강원철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6차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에서 '제주 신공항 건설'촉구 결의안이 채택된다고 밝혔다.

제6차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에서 '제주 신공항 건설'촉구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여 제주 신공항 건설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강원철)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6차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에서 '제주 신공항 건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에는 16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전원을 포함해 전문위원과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에서는 △제주 신공항 건설 촉구 결의안 채택 △광역시·도의회 의원정수 조정 건의안 △지방의회 감사청구권 조항 신설 건의안 △제7차 정기회 개최장소 선정안 등 4가지가 주요하게 다뤄진다.

이들은 회의 폐회후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특히 제주도의회는 이번 제주 협의회에서 제주 신공항 건설이 단순한 지역 현안을 떠나 대한민국의 이익 극대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제주 신공항 건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 전국 이슈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원철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 신공항 건설이란 이슈가 제주도내에 국한됐다면 이를 계기('신공항 건설촉구 결의안' 채택)로 전국으로 확산된다"며 "전국 광역시·도의회의 촉구결의안을 기반으로 중앙정부, 국회를 충분히 설득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에서도 신공항 특위가 만들어지고, 신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광객 유입문제와 도민 이동권 확보 차원에서 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강조했다.

제주도의회가 마련한 촉구결의안(초안)에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제주 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 △2011~2015년까지 5개년 동안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제주 신공항 건설계획 반드시 반영 △동북아 최고의 국제자유도?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공항 건설 조기 착수 강력촉구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상 연륙교통 수단으로 항공편이 91%를 점유하고 있다"며 "물 나들이의 대부분을 항공편에 의존하는 제주도민들은 수년전부터 제주기점 항공기 좌석 난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신공항 건설 추진이 하루 빨리 앞당겨져야 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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