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제주도청 정문앞을 경찰과 공무원들이 가로 막아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기본협약(MOU)이 27일 체결되는 가운데 강정주민들이 제주도청 앞으로 속속 집결돼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되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다.

29일 오전 9시 현재 제주도는 현관 출입문과 비상문을 모두 걸어 잠그고 수십명의 청원경찰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도청현관 로비에도 공무원 등을 배치해 진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경찰도 이날 오전부터 수백명의 전.의경 등을 동원해 제주도청 정문과 후문, 현관 앞에 배치해 강정주민들의 출입을 원천 차단했다.

강정주민 등 해군기지 반대측은 주민의사를 무시한채 도정이 일방적으로 해군기지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도 긴급 간담회를 갖고 MOU체결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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