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들아 채소는 이렇게 심어야 돼" 주말농장 분양을 받은 한 가족이 채소종자를 심으며 자녀들에게 농촌체험 교육을 시키고 있다.
도시민들에게 농촌사랑과 가족사랑을 체험하게 할 수 있는 주말농장이 개장됐다.

농협제주시지부(지부장 김상오)는 지난 9일 제주시 오라2동 소재 3,000여㎡ 규모의 주말농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주말농장은 하나로마트 고객과 영농체험 희망자 110명에게 가구당 14㎡(4평)씩 분양돼 운영된다.  

이날 주말농장 개장식에는 농지를 무료로 분양받은 농장주와 가족들이 참석해 열무, 배추, 깻잎, 고추, 상추, 가지 등 다양한 종자 및 묘종을 심는 등 도심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농업.농촌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김상오 지부장은 "도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농사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어린이들에게는 농사체험 학습장으로의 활용을 위해 주말농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주말농장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다.

농협제주시지부는 고구마, 옥수수, 야콘 등을 직접 재배해 오는 10월께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수확체험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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