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중소기업의 이직률은 얼마나 될까?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33명을 대상으로 ‘2008년 이직률 현황’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평균 이직률이 11.7%로 조사됐다.

이직률을 자세히 살펴보면, ‘5% 이하’라는 응답이 4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6~10%’(20.2%), ‘11~15%’(9.9%), ‘16~20%’(6.4%), ‘26~30%’(3%), ‘36~4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직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 분야는 ‘제조/생산’(21.5%)이었다. 다음으로 ‘영업’(18%), ‘기타’(16.3%), ‘서비스’(10.3%), ‘연구개발’(7.7%), ‘재무/회계’(6%)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이직한 직급은 ‘사원급’(64%)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대리급’(16.7%), ‘주임급’(9.9%), ‘과장급’(6%), ‘차장급’(2.2%), ‘부장급’(1.3%)의 순이었다.

직원들이 회사에 밝힌 이직 사유로는 29.6%가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꼽았다. 이외에도 ‘연봉 불만족’(25.3%), ‘자기계발을 위해’(13.7%), ‘직원들간의 불화’(5.2%), ‘계약만료’(4.7%)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현재 직원들의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은 81.5%였으며,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성과에 따른 적절한 보상’(46.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수시로 직원들과 대화’(35.8%), ‘근무환경 개선’(31.1%), ‘복리후생제도 강화’(22.1%), ‘자기계발비 프로그램, 비용 지원’(20%), ‘적성에 맞는 업무 배정’(15.8%) 등이 있었다.

한편, 이직의사를 밝혔을 때 꼭 붙잡는 직원유형으로는 ‘근면 성실한 유형’이 36.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 ‘업무 성과가 높은 유형’(27.5%), ‘책임감이 강한 유형’(13.3%), ‘전문성이 탁월한 유형’(10.3%), ‘위기대처 능력이 우수한 유형’(3.9%) 등이 뒤를 이었다.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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