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병원 흉부외과 이석재 교수팀의 심장수술 장면.
제주시 아라동으로 이전한 제주대학교병원이 첫 심장수술에 성공했다.

제주대병원은 지난16일 불안정 협심증 환자 K씨(69)가 흉부외과 이석재 교수팀으로부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술받은 후 회복단계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K씨는 일상 생활에서도 가슴의 통증을 느낄 만큼 중증을 앓았으나 수술 후 일반병실로 옮겨져 순조로운 회복 절차를 밟고있다. 

병원측은 협심증이 한국인에게도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근경색이나 돌연사 등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병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인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수술 중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나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심장수술의 성공으로 제주대병원은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고 병원측은 평가했다.

제주대병원은 2008년 11월 전국 최초의 '권역 심.뇌혈관 질환센터'를 유치한 후 24시간 전문의 상주 , 병원 도착 후 30분 이내에 진단 및 처치를 완료하는 종합적인 원스톱(One-stop) 진료체계를 갖췄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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