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의장 김효철.이하 제주언노협)가 18일 오후 1시30분부터 제주시 용담 레포츠공원에서 출범식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제주지역 언론노동자와 전국 언론노조 관계자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여한 출범식에서는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 격려사를 통해 제주언론 개혁과 연대 모색에 힘을 실었다.

이날 출범식은 민주노총 제주본부 소속 문예단의 문예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대회사, 연대사, 출범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언론노동자들의 단합과 연대를 위해 남성축구, 여성 윷놀이,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체육행사가 열렸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제주언노협 출범 기념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최한 '지역언론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위기의 지역언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전국언론노조 이재희 부산일보지부 위원장의 사회로 고영철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제주지역 현황과 위기대처방안', 김순기 경인일보지부 위원장이 '바람직한 지역언론발전지원법안 모색'에 대한 주제발제가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김진호 제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윤정웅 제민일보 편집부국장, 우희창 대전·충남 민언련 사무총장, 이재홍 제주개혁포럼 운영위원 겸 인터넷 사이트 '제주의 소리’팀장, 최정암 매일신문 기자 등이 나선다.
 
한편 제주언노협은 출범식에 맞물려 회원들과 네티즌들을 위한 소통공간인 다음 카페(cafe.daum.net/jejumediaworkers)를 운영했으며 제주언노협의 열린공간이라는 취지에 맞춰 개인회원 가입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1일 창립대회를 연 제주언노협은 현재 CBS제주방송 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제주지부, MBC본부 제주지부, 제민일보지부와 몇몇의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 출범식에서 언론 노동자들이 '철의 노동자'  등 민중가요를 부르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