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지역인재 육성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3Eco-beauty therapist 양성과정'의 수강생들이 피부미용기능사 시험에 잇따라 합격했다.

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5월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치러진 2009년도 제2회 피부미용기능사 자격증 실기시험에 서귀포시 교육 수강생 11명이 응시해 8명이 최종 합격(합격률 73%)했다. 제주도 전체적으로는 5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피부미용사는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지난해부터 국가자격을 얻어야 관련 업종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서귀포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4월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피부미용사 자격증(이론 및 실기) 대비반을 운영했으며 지금까지 44명이 수료했다.

그동안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도 마땅한 학원이 없어 제주시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서귀포시는 7월말 자격증 대비반 2차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또 피부미용사 외에도 발미용관리반, 성인병치료 건강기능성 음식과정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6일부터 색채요법 전문가(Color therapist) 양성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발미용관리반 수료자 중 49명은 현재 읍.면의 '불로장생 건강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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