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평화축전 개.폐막식 입장료와 관련해 제주도민 5000원, 도외 일반인 1만원으로 확정됐다.

20일 축전 조직위와 제주지원본부는 그 간 입장료 유료화 문제에 대한 논의를 거듭한 결과 개.폐회식 입장료를 이 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원본부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폐막식 입장권 2만2000장을 도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북측 참가팀 환영을 위해 사회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족평화축전 제주도민추진본부는 무료 입장권 5000장을 필요한 단체에게 무료 배부한다는 계획이다.(문의 756-0615)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민족평화축전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민족평화축전기와 엠블렘 기수단 입장, 북측 및 남측 선수단 입장에 이어 이연택 남측 민족평화축전조직위 공동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다.

이어 김원웅 남측조직위 공동위원장과 김영대 북측조직위 위원장의 축하 연설, 북측 및 남측의 대표주자가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를 성화대에 채화하는 공동 채화 순서를 갖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종합경기장 등에서 열기로 했던 북측 예술공연과 취주악단의 공연은 취소될 예정이다.

개막식 식전행사로는 가수 이효리, 개그맨 김용만씨의 사회로 강산에, 디스코 트럭과 앤, 러브홀릭 등의 유명 가수공연이 펼쳐지며, 식후공연으로는 각각 50여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남측 어린이예술단 아름나라가 '백두산'  합창과 삼성무용단의 무용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남북 여자월드컵대표 축구경기 하프타임에는 서귀포여고생 300명이 제주의 '해녀춤'을 공연한다.

오는 26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은 축전 엠블렘 기수단 및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에 이어 남측 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민족평화축전의 서막을 알리는 백두산 성화 불씨가 금강산을 거쳐 20일 오후 3시 2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제주도청 로비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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