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에 하루 우유 한잔(약 285㎖)을 매일 마신 사람들은 뇌졸중의 위험이 60%까지 줄어들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과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는 1930년대부터 2005년까지 아동 4374명을 대상으로 65년 간 추적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2005년까지 연구 대상자 가운데, 1468명(34%)이 사망했으며, 이들 가운데 378명은 심장질환으로 사망했으며 121명은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유년기에 유제품과 칼슘을 섭취한 사람의 사망률은 25%까지 줄었으며, 매일 우유 한잔 정도를 섭취한 사람의 뇌졸중 위험은 60%까지 줄어들었다.

퀸즐랜드 연구진의 졸리에크 반데르폴스 박사는 "1930년대 식생활을 감안하면, 당시 4~11세 아동이 얼마나 칼슘을 섭취하느냐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결정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년 시절부터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을 매일 섭취함으로써 하루에 필요한 칼슘 적당량을 섭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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