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에 따른 공식 토론회가 21일 개최된다.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이재권)는 26일의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 위원회가 주관하는 투표토론회를 2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토론 중계는 KBS제주방송총국이 같은날 오후 7시30분부터 8시25분까지, 제주문화방송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실시한다.

'주민소환관리규칙' 제20조(주민소환투표토론회)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주민소환투표토론회를 투표운동 기간중 1회 이상 개최하도록 하고 있으며, 공영방송사는 이를 텔레비전을 통해 중계 방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조 제5항에 따르면 주민소환투표청구인대표자 쪽이나 주민소환투표대상자 쪽 중에서 어느 한 쪽이 토론회 개최일 전 3일까지 토론자를 신고하지 아니한 경우나 그 밖에 토론회 개최가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토론회를 개최하지 않고 옥내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수 있다.

현재로선 김태환 지사측이 방송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토론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론회의 진행방식은 사회자를 통해 토론자 간 상호 질문.답변하는 형식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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