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복지시설 방문이 '호별방문'에 해당돼 주민소환투표법에 저촉된다는 선관위의 제동을 받은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남원읍 신례리 김모씨 감귤농장에서 적정생산을 위한 열매따기 체험에 나섰다.
열매따기 체험에는 고향생각주부모임 회원들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곳에서 땀을 흘리면서 도내 농업 전반에 대해 회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어 인근에 있는 신례1리 희망근로사업장으로 자리를 옮겨 희망근로 참여자들을 격려한 뒤 삶의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또 얼마전 돌풍 피해를 입은 표선면 지역 농가를 돌아보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녁에는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해변가요제 행사장에 들러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전날 '복지시설 탐방'에 대한 선관위의 유권해석과 관련, 김 지사측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측은 "민생현장을 좀 더 가까이서 이해하려고 했지만, 선관위의 지적이 있는 만큼 관계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민생탐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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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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