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지사(왼쪽)가 감귤 열매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주민소환투표대상자인 김태환 제주지사는 투표운동 둘째날인 8일 서귀포시 동부지역에서 '민생탐방'을 이어갔다.

전날 복지시설 방문이 '호별방문'에 해당돼 주민소환투표법에 저촉된다는 선관위의 제동을 받은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남원읍 신례리 김모씨 감귤농장에서 적정생산을 위한 열매따기 체험에 나섰다.

열매따기 체험에는 고향생각주부모임 회원들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곳에서 땀을 흘리면서 도내 농업 전반에 대해 회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 강풍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복구에 나선 김태환 지사(왼쪽).
김 지사는 이어 인근에 있는 신례1리 희망근로사업장으로 자리를 옮겨 희망근로 참여자들을 격려한 뒤 삶의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얼마전 돌풍 피해를 입은 표선면 지역 농가를 돌아보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녁에는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해변가요제 행사장에 들러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전날 '복지시설 탐방'에 대한 선관위의 유권해석과 관련, 김 지사측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측은 "민생현장을 좀 더 가까이서 이해하려고 했지만, 선관위의 지적이 있는 만큼 관계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민생탐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