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사회단체인 '양용찬열사 추모사업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주민소환 투표일인)26일은 제주를 새롭게 만드는 시작"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추모사업회는 "김태환 도정은 '특별자치도'라는 허울좋은 명분으로 '도민주체 개발'의 원칙을 폐기처분했고, 제주도민 우선고용제를 특별자치도특별법에서 삭제했으며, 강정주민들의 절박한 외침에도 제대로된 여론수렴 없이 군사기지를 강행했을 뿐 아니라, 도민의 건강권을 파괴할 영리병원 역시 일방통행식으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추모사업회는 "특히 도민이 선출한 도지사가 직접 나서 투표장에 가지 말라고 선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민이 뽑은 도지사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도민들은 민주주의를 포기하자는 도지사에 당당하게 맞서 도민들이 승리하는 날로 기록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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