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개혁 인사와 민주당 및 한나라당 탈당 인사들로 꾸려진 '국민참여통합신당' 제주추진위원회가 공식 창당을 선언했다.

국민참여통합신당 제주추진위원회(책임자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의장)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오후 5시 제주시 탐라장애인복지회관에서 신당 창당을 위한 국민참여통합신당 발기인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 신당추진위는 "그동안 우리 정치는 국민들에게 불신의 대상이자 지탄의  대상이었다"며 "국민은 단지 국외자에 불과한 정치문화에서 국민들이 정치의 주역임을 당당히 선언하고 국민과 당원의 뜻이 정치에 반영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들은 또 "옮고 그름과 정치적 소신에 따라 경쟁하고 심판받는 정치를 열어나가겠다"며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돈 안드는 선거문화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자금으로 부터 자유로운, 부정부패와 비리가 없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도민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를 접고 따뜻한 격려와 애정어린 질책을 보내달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국민참여 통합신당 제주지역 책임자로 선정된 이종우 전 남군의회 의장은 "12월초에 창당 예정일로 잡고 준비했으나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가 나오면서 한달 앞당겨 졌다"며 "지난 20일부터 발기인 모집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이종우 전 남군의회 의장을 비롯 오만식 전 도의원, 윤춘광 전 민주당 서귀포·남제주군 부위원장, 강창재 변호사, 김용철 회계사, 김인규 제주시의회 의원, 박성룡 개혁신당 추진위 공동대표, 현길오 개혁국민정당 북군위원장, 문승준 개혁신당 추진위 정책기획위원장, 나길상 전 제주시 나주 향우회장, 김광욱 전 제주시 연합청년회장, 김정조 전 제주 노사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