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항공사 설립 시 기존 양대 항공사에 비해 30%가량의 요금이 할인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제주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한 경영컨설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가 주식회사를 설립해 부정기 항공운송사업을 하고 초기엔 김포, 김해, 대구 등 수익성 중심으로 노선을 취항하며 화물 및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능률컨설팅은 캐나다의 봄바르디아 Q400기종 및 프랑스의 ATR72 기종 5대를 통해 김포, 김해 및 대구노선 중심으로 기존 항공사 대비 30% 인하가격 및 저비용 정책으로 운영하면 봄바르디아 Q400 기종 적용 시 설립 후 3년 이내에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능률컨설팅은 기종에 있어서 안전성에서는 Q400이, 가격면에서는 ATR72 기종이 우수하다고 밝히면서 항공기 구매시 초기 도입비용 354억원과 준비자본금 46억원 등 400억원이, 리스할 경우는 28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능률컨설팅은 또한 자본금은 제주도가 25%, 나머지는 민자 유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하는 한편 지역항공사의 항공운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70% 수준으로, 종사자 임금은 80% 수준으로 하는 163명 정도의 인원이 적정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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