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4.3실무위원회에서 후유장애자로 인정된 도민 가운데 생존자 137명(도내 130명, 도외 7명)의 건강한 노후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검진 기간은 오는 9월3일부터 9월28일까지다.

검진 지정병원은 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한라병원, 한국병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등이며, 개인당 30만원이 소요되는 건강검진비에 대해 무료다.

도외 거주자에 대해서도 본인이 이용한 건강검진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3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된다.

제주4.3사건 후유장애자에 대한 건강검진비 지원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 사업비는 지방비 2700만원으로 대장내시경 검사,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갑상선 검사, 호흡기계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 9개 분야 40여종에 대해 검사가 이뤄진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4.3유족 및 후유장애인의 노령과 생활고를 감안해 건강복지 지원이 보다 강화 돨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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