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오는 여행자 휴대품 중 통관심사에서 적발되는 고가의 외국산 제품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해외여행자 등이 도내로 반입하다 적발된 물품중 주류를 비롯해 담배·골프채, 시계 등 고가물품이 대폭 적발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증가한 물품은 양주로 9월말까지 22건에 77개를 영치해 지난해 19건 27개에 비해 무려 285%나 늘어났다.

 

다음으로는 골프채로 21건에 252개를 유치해 지난해 같은기간 18건 109건에 비해 231% 증가했다.

 

담배는 9건, 55보루로 138% 증가했으며 시계는 지난해 같은기간 18건 28개에 비해 25건 29개로 107% 각각 증가했다.

 

더구나 올해 여행자 휴대품 중 통관심사과정에서 적발된 199건 중 도민 해외여행자의 비율이 13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일부 부유층이 과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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