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제주지사(오른쪽)와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24일 "제주도민들과 좀더 대화를 하며 같이 가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 김태환 지사를 만나 자리에서 "해군기지 건설에 애를 많이 써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김 지사와)함께 가고 싶었는데 불출마를 한다고 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해군기지 사업이 결정됐다"며 "앞으로 도민의견을 더 많이 청취하고 상부에 전달하며 같이 가겠다"고 거듭 말했다.

김 지사는 "정 총장의 제주방문을 도민들이 기대했다"며 "도민들의 생각하기엔 국책사업이니까 정부가 나서서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제주도가 나선다는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 지사는 "정부가 역할을 하기를 도민들이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김 지사의 만남이 끝난 후 이날 오후 1시 30분께에는 김용하 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강정마을로 이동해 해군기지 예정지를 둘러 보고 현장에서 브리핑도 들을 계획이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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