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청년들이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행동에 나선다. 지난 15일 오후 제주 라마다 시티홀에서 열린 ‘제2공항 반대 청년 아무나 대잔치’에 모인 청년들은 원탁 토론을 진행하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는 제2공항이 지역 청년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의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거나 청년들의 관심이 낮은 데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이들이 마련했다. 행사는 제2공항이 제주도에 미치는 환경·사회적 문제와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한 방식과 방법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
20년 전 제주 제2공항과 비슷한 양상으로 지역갈등을 겪은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 지금의 제주와 마찬가지로 피해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거셌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5년이 넘는 기간 주민을 설득했고 지금은 갈등 해소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갈등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11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주최하는 ‘도민여론 수렴 방안 모색 전문가 워크숍 2차 회의’에 참석해 빈 국제공항 사례를 소개했다. #빈 국제공항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내년 예산안에서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관련 예산이 모두 삭감되자 시민사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11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제주 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등은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는 이번 예산 삭감을 계기로 제주 섬을 군사기지화하는 공군기지 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내년 예산에서 제주 공군기지의 전초가 될 소위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관련 용역 예산과 관련해 ‘국방부 차원의 연구용역을 추진하라’는 부대조건이 삭제됐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설계 용역비 예산안 부대 의견에 “도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된 가운데 제2공항 반대 단체가 “도민 공론화 절차가 힘을 얻게 됐다”며 반색했다.11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정부 예산안의 부대 의견은 도의회가 추진하는 공론화 절차를 인정하고 결과를 존중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회는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하며 50번째 부대 의견으로 ‘국토교통부는 제주제2공항을 추진함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설계 용역비 324억원이 반영된 내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국회는 10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가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가결했다. 국회는 이날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비 예산안에 부대의견으로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을 추진함에 있어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감안하여 예산을 집행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는 제2공항을 둘러싼 도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도민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는 제주도의회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절충한 조치로 분
지난 9일 제주도 학술용역심의위원회가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 연구조사 용역비’에 대해 재심의 결론을 내린 데 대해 반대 단체의 반발이 일고 있다. 10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성명서를 내고 “원희룡 지사의 도민 갈등을 조장하는 횡포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심의위의 결정은 사실상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의회의 협조 요청을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심의위는 ‘국책사업이라 도의회에서 제2공항 갈등 해소 용역을 할 수 없도 도의회의 권한을 넘어선 용역’이라는 명목으로 거부 사유를 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한 가운데 밀실 협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보완서 및 보완의견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0일 오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계기관 검토의견에 따르면 국토부가 작성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거짓이라는 점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는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의견을 송부한 지 33일 만에 보완서를 제출했다”며 “이
지난 9일 제주도 학술용역심의위원회가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 연구조사 용역비’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리며 사실상 예산 편성을 거부한 데 대해 “원희룡 지사의 입김에 좌우된 정무적 판단”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해당 용역비를 요청했던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0일 학술용역심의위의 재심의 결정에 따른 입장문을 냈다. 특위는 “학술용역의 품질과 활용도를 높이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심의위의 운영 목적을 고려할 때 민간위원의 고뇌 끝에 내린 결정에 대해선 진심으로 존중한다”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질 때까지 국토부가 기본계획 고시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국토부가 제기본계획 고시를 강행한다 해도 제주도의회가 공론화 작업을 착수하는 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6일 오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진행한 전문가 워크숍에서 제2공항 공론화에 힘을 실어주는 전문가의 발언이 나왔다.국무총리실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의 은재호 부원장은 이날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써 공론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6일 논평을 내고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 공개를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논평에서 “지난 12월 3일자로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그러나 보완서가 공개되지 않아 정작 제2공항 사업 예정부지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제주도민들은 국토교통부의 ‘보완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출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에 지역주민들과 언론, 환경부의 문제제기와 보완 요구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제주지역 청소년과 청년이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하는 청년으로 구성된 ’말 안 듣는 청년들 TF’는 오는 15일 오후 1시 라마다시티홀에서 ‘제2공항 반대 청년 아무나 대잔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제2공항은 제주의 청소년과 청년의 삶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제주도와 국토교통부는 일자리 증가 등 청소년과 청년에게 큰 혜택이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공항 건설은 생태계 파괴와 생활 환경 악화에 따른 청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로부터 “대통령의 말씀대로 도민들의 결정을 존중하기 위해 필요한 대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협의들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특별위원회)’가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해 11월 28일 국회를 방문해 이인영 더불어민당 원내대표 등에게 건의문을 제출했다. 건의문에 담긴 내
28일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나 제2공항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밝힌 입장에 대해 반대 단체가 “제주도민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 발언의 진의는 ‘제2공항과 관련해 어떤 입지에 어떤 식으로 하느냐는 지역주민이 선택하는 것이 맞다’는 것으로 지역과 도민의 자기 결정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송 위원장은 어떤 개발이든 지역주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정부가 아닌 제주도의 몫이라고 말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김태석 의장을 만난 간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송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2공항과 관련해 답변한 내용의 정확한 취지를 확인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액면 그대로”라며 “제주도의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의해 제2공항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항 확충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은
제주 제2공항 항로가 조류충돌 가능성 및 풍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설계됐다는 의혹에도 국토교통부가 이를 무시하고 강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지난 25일 국토부가 “제2공항은 조류충돌을 비롯한 항공안전 문제가 없다”는 해명자료를 낸 데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비상도민회의는 우선 국토부가 사계절에 걸쳐 조류조사를 5차례 시행했다는 설명과 관련 “봄철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5차례가 아닌 4차례를 실시해 해명은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내 공항에서 사
지난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의 선택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답한 것을 두고 해석이 제각기 나뉘는 가운데 해당 발언의 정확한 취지를 청와대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2일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 발언의 팩트는 정확히 제주도민이 제주공항 확장을 선택하든 제2공항을 선택하든 도민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제주공항 확장과 제2공항 신설을 놓고 도민이 고민하고 판단해 달라는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쓰려면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해야 한다. 설계 단계에서 군사 공항으로 부분적 전용을 배제하는 설계를 하도록 하겠다.”20일 제주도의회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군기지가 들어올 수 없도록 방안을 마련하라는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도1.2동)의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정민구 의원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의 ‘주요분쟁 가능지역에서의 탐색구조 발전방향연구’(2018년 6월) 용역 보고서에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최적지로 제주도가 선점되었다고 밝혔다.정 의원에 따르면 이 용역에서 제시한 남부탐색구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정부는 도민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반대 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20일 도내·외 112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착수한 도민 공론화가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반색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문 대통령이 ‘도민 선택 적극 지원’ 답변은 제주공항 확장 또는 제2공항 건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정부는 도민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한 방청객이 제2공항 관련 도민 공론화 추진 여부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방청객은 “찬반 의견은 어디서든 존재하지만 제2공항과 관련해서 도민 의견을 공론화해 추진을 해야 대통령이 공약한 절차적 정당성에도 맞고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주 제2공항은 사실
지난 18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정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제2공항 관련 도민 공론화는 의회 소관”이라며 선을 그은 데 대해 지방분권 시대에 역행하는 행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19일 도내·외 112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원 지사가 도의회의 거듭되는 공론화 협조 요구까지 거부해 사실상 지사로서의 책무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어제 도정질문에서 원 지사는 공론화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도의회의 협조 요구를 거부했다”며 “결국 원 지사는 지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