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0년 숲의 역사를 담은 연구보고서가 나왔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제주 숲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 방향을 마련하고자, 100여 년 전의 고지도(古地圖)인 조선임야분포도(朝鮮林野分布圖)를 활용해, 숲의 역사와 노거수(老巨樹) 분포 특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노거수란 나무의 수령이 오래된 나무를 일컫는 말이다. 제주에서는 일제 강점기 수탈과 난방연료 및 목재로 끊임없는 이용 압력을 받았지만 제주도민들이 노거수를 소중히 보호해 온 결과 지금의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 국립산림과학원의 설명이다.이 고지도에 기
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는 8월 28일부터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포럼 일정 개요를 설명하고, 행사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크루즈선사 7곳이 참여를 확정한 상태이며, 크루즈산업관계자와 제주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돼있다.먼저 28일에는 아시아 크루즈 관광 세미나를 시작으로 포럼 개회식과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환영만찬이 개최된다. 29일 오프닝세션에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아시아 지난리우 회장을 비롯한 프린
제주특별자치도와 가 추진하고 있는 화북2동 뉴스테이(New Stay,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지역 토지주들이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반발하고 나섰다.제주도는 올해 초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연계사업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LH는 지난 5월 화북2동 동부공원 부지 14만2,500㎡를 비롯해 주변지역 32만1,300㎡ 부지를 묶어서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제는 동부공원 부지 외에 다른 부지들도 주택사업 부지에 들어갔다는 점이었다.그러자 이 부지를 소
전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씨가 12일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계획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이날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 201호실에 열린 재판에서 고유정 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제기한 사전계획 혐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변호인은 "국선변호인이 공소사실을 그대로 다 시인하면, 재판부가 은혜를 베풀 것이라면서 검찰의 공소사실 전체를 자백하게 했다"면서 "이대로라면 살인마로 인식되게 될 것이며, 아이의 삶과 행복을 해치는 일이다. 계획적·고의적 살인을 모두 부인하며,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씨의 첫 공판이 열리는 날. 제주지방법원 앞은 공판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아침 일찍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이날 재판에서 고유정씨를 직접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든 것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재판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 전인 8시부터 법원 현관 앞은 재판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중에는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제주법원은 이번 재판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을 예상해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따라서 이 방청권을 받기 위해 일찍부터 사
바로 어제가 입추(立秋)였다. 하지만, 제주도의 불볕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의 9일 최고온도는 제주시 33도, 서귀포시 32도라고 밝혔다. 오늘 낮은 흐린 편이었지만 날씨는 여전히 높고 습도는 80%나 기록해,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릴 정도였다.열대야 현상도 지속되면서 전력사용량도 올해 들어 가장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도내 최대 전력은 95만8,200kW였으며, 8일 최대 전력은 96만5,400kW를 기록했다.9일인 오늘 최대전력도 오후 5시에서 6
'완도-제주 간 변환소 관련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지난 8월 6일 총회에서 완도변환소 건설을 반대하기로 의결했다. 2020년부터 한전이 추진하려던 제주-완도 간 제3해저연계선 사업이 불투명해진 셈이다. 이날 오후 7시 범대위는 50명 중 34명이 참석해 재적위원 2/3을 넘겨서 총회가 이뤄졌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24명 반대, 7명 찬성, 3명 기권으로 반대 의결을 결정했다.따라서 논란이 지속되던 완도변환소 건설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범대위는 이번 의결 내용을 완도군에 전달했으며, 완도군은 이번 의결 내용을 검
일본이 전략수출물자 우대국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이후, 국내에서 'NO JAPAN' 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제주 관광 관련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11시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및 일본관광객 유치 주요업종 대표들과 '일본 관광시장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을 비롯해 일본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일본어 관광통역안내사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사실 일본과 한국 정부간의 갈등이 시작된 7월까지만 해도 일본인의 제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 이하 제주경찰)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청장 육승훈)이 제주도에서 불법체류하던 중국인 30명을 검거하고, 이들이 제주도에 머물수 있었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제주경찰 등은 지난 5일 제주 애월읍에서 거주하고 있던 중국인 불법체류자 A씨(29세, 남) 등 30명(남21, 여9)을 검거하였다고 8일 밝혔다.제주경찰은 지난 8월 1일부터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하던 중, 제주 애월읍에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외국인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제주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가 "제주녹색당이 자신들이 제주도정으로부터 돈을 받은 단체로 음해했다"며 8일 오전 10시 제주서부경찰서에서 고소장을 냈다.성산읍추진위가 문제삼은 것은 지난 7월 16일 제주녹색당이 밝힌 성명서 내용이었다.당시 제주녹색당은 "지난 7월 11일 관광버스 한 대가 제주도의회 앞으로 와서, 제2공항 건설을 막는 보전지역 조례 개정안을 부결시키라며 김태석 의장 퇴진 구호를 외치다 떠나갔다"며 "이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의 출처는 제주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그 예산만 3억7천만 원이다.당시 이
폭염이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도를 엄습한다. 제주연구원은 JRI이슈브리프에서 '기후전망에 따른 제주지역 폭염 대응방안'을 31일 발표했다.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후전망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습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제주의 폭염은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가장 폭염이 오래 지속된 일수도 평균 4.1일이었다. 특히 8월의 폭염일수는 평균 4.3일이었다.열대야 일수도 2014년 이후 높아지는 추세다. 제주의 열대야일수는 8년 평균 25.8일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 쥐머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선 고진영 선수가 제주에서 다시금 우승컵을 노린다. 제주개발공사는 제6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개최한다.이번 경기에는 고진영 선수를 비롯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와 KLPGA 상반기 8승을 합작하며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한 최혜진, 이다연, 조정민 선수,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 선수 등 국내외 골프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제주삼다수 마스
표선고등학교를 다니는 한 남학생이 갑자기 사라져서 3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이에 경찰이 이 학생을 찾기 위해 수소문하고 나섰다. 경찰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오후 4시시 경 표선고등학교 2학년생인 유동현 군은 집에서 할머니가 심부름을 시켜서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았다.29일 오후 6시 50분경 성읍2리 마을 건너편 드루쿰다 CCTV에 표선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촬영된 것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유 군의 행적이 드러나지 않는 상태.유 군의 키는 175cm에 55kg으로 빼빼마른 신체를 가지고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두고 선흘2리 찬반 대표들이 처음으로 공식 토론을 가졌다. KBS제주는 31일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이영재의 제주포커스'에서 정현철 선흘2리 이장과 이지현 반대대책위원회 위원, 이정주 찬성위원회 위원장을 전화상으로 초대해 찬반 입장을 물었다. 이날 토론에는 선흘2리가 위치한 조천읍을 지역구로 둔 현길호 제주도의원도 참석했다.먼저 이영재 아나운서는 정현석 선흘2리 이장에게 지난 7월 26일 사업자측인 (주)제주동물테마파크측과 독단으로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
녹지가 부족한 생활공간에 꽃과 나무를 가꾸는 주민참여 꽃가꾸기캠페인인 제주도의 ‘마을정원만들기’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민참여 마을정원 만들기 시범사업은 지역주민의 건강한 생활환경조성과 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주민 주도로 정원 위치 선정 등 계획을 수립하면 정원조성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한다.올해 3월 공모를 통해 총 7개 마을단위 공동체의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제주시 북촌리마을회와 서귀포시 구억리부녀회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마을회에는 각각 900만원 내에서
제주도의 구멍가게(소형 마켓)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신 중형마트와 편의점이 늘면서 제주도내 유통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0일 발표한 '제주지역 유통업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 사업체수는 2000년 1만1,795개소에서 2017년 1만4,383개소로, 연평균 1.2%씩 늘었다.하지만 업태별로 보면 소형 슈퍼마켓은 2000년 3,186개소에서 2017년 1,315개소로 1/3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중형슈퍼마켓은
제주 제2공항 공론화 방안으로 최대 1만명 규모의 심층 여론조사가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환도위)는 29일 오후 3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정책토론회는 제주도 내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제2공항 건설의 도민의견수렴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그러나 실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거부하고 있는 제2공항 공론화(공론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기도 하다.김태
올해 8월부터 폐암도 국가 암검진 대상에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위암과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검진 체계가 폐암을 추가해 6대 암검진 체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8월 5일부터 국가 암검진 목록에 폐암이 포함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 암 사망률 중 폐암이 1위이며, 주요 암종 중 5년 생존율이 두번째로 낮다"며 "초기 발견시 5년 생존율이 64%인 것을 감안해 암검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전체 수
작년부터 시작된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만5세에서 만6세로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부터 만 6세 미만이었던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7세 미만으로 1살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아동수당은 올해 1월 개정된 아동수당법이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주관하에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따라서 올해 1월부터 만 5세까지의 모든 아동들은 월 10만원씩을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수당을 지급받고 있다. 제주도는 9월부터 이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서 만6세 아이들 6,426명이 포함된다. 대상
제주지역민의 인권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 출장소가 제주에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 이하 인권위)는 ‘제주출장소’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지역 인권관련 문제는 광주인권사무소에서 직접 관할했지만, 앞으로는 제주출장소를 통해 처리하게 된다. 제주출장소는 인권침해와 차별행위에 대한 조사 및 권고를 전담할 진정사건 조사 인력 등 5명이 담당한다.인권위는 "제주지역은 교통 여건, 지리적 위치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이 인권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인권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