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활동을 중단한 그룹 ‘동방신기’의 시아준수(23), 영웅재중(24), 믹키유천(24)이 일본에서 그룹을 결성했다.

동방신기의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에이벡스는 14일 동방신기 홈페이지를 통해 “준수, 재중, 유천 3명이 그룹을 결성한다”며 “3명은 에이벡스와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벡스 측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3명의 새로운 그룹으로 6월부터 돔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준수·재중·유천 생스기빙 라이브 인 돔’이라는 타이틀로 6월 5~6일 교세라 돔 오사카, 같은 달 12~13일 도쿄 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과 전속 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이 제기된 상황”이라며 “현재도 세 멤버의 전속 계약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행동을 감행했다”면서 “스스로 동방신기를 버리게 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다”며 불쾌해 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은 SM을 상대로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유노윤호(23)와 최강창민(22)은 함께하지 않았다. 같은 해 10월27일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국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