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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캠벨 '죽음의 다이아몬드'에 발목잡혔다
제주투데이 | 승인 2010.05.22 15:48

   
   
영국 출신의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40)이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선물받은 혐의로 찰스 테일러(62)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전범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될 위기에 처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헤이그 국제전범재판소 검사들은 캠벨이 1997년 넬슨 만델라(82)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자택에서 열린 만찬에서 테일러 전 대통령으로부터 “다이아몬드 원석들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검사는 캠벨이 재판정에 나와 증언토록 소환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89년 반란을 일으킨 테일러는 2003년까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내전을 지휘하거나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내전을 부추기는 데 사용했다는 의심을 강하게 받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인종 학살 등 전쟁을 벌이는 데 필요한 돈을 충당하려고 비인도적 방식으로 생산하는 다이아몬드가 블러드 다이아몬드다.

검사들은 “캠벨이 테일러에게서 다이아몬드 원석들을 받았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에 캠벨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기소장에 명시했다. 앞서 캠벨은 “사건에 연루되고 싶지 않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검찰은 또 캠벨이 만찬 다음날 다이아몬드를 선물로 받은 사실을 자신에게 털어놓았다고 폭로한 미국 영화배우 미아 패로(65)의 증언도 바라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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