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새봄을 활짝여는 신묘년 탐라국 입춘굿 놀이가 11일 오후 5시 그 신명나는 막을 올렸다.
설연휴와 겹치면서 약간 늦게 개최된 이번 탐라국 입춘굿 놀이는 봄이 오는것을 겨울이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가 절정에 이르러 구경나온 시민들 모두 옷을 두껍게 입고 나왔다.
그러나 시작과 동시에 신명나는 사물놀이 판이 벌어지면서 다들 흥에 취해 추위를 잊어버렸다.
특히 입춘국 놀이의 하이라이트인 낭쉐몰이가 시작되면서 낭쉐가 관덕정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자 거리에 시민들까지 동조해 그 열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탐라국 입춘국 놀이는 12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허성찬 기자
webmaster@ijeju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