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광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제주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세계대형여행사와 언론인 초청 제주관광페스티벌이 열린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내년 제주에서 개최예정인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 총회(PATA)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를 앞두고 제주를 홍보하고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일본이나 중국 등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등은 있었으나 세계의 유수 대형여행사들이 참가하는 이벤트는 제주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이며 참가국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미국, 러시아, 영국, 호주 등 15개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관광협회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세계관광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들 여행업체 및 언론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한편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도 유명관광지보다는 오름트랙킹이나 민속체험활동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적 특징을 직접 경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광협회는 이번 행사와 내년 PATA 총회 개최 등를 거치면서 관광제주의 홍보가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와 관광협회는 국내·외 관광홍보사무소를 조만간 증설할 예정이다. 도는 후쿠오카에 지난 7월 홍보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이달중에 오사카 홍보사무소도 개설한다는 목표로 현지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01년 서울제주관광사무소를 개설한 관광협회도 지난 7월 울산사무소 개소에 이어 이달안으로 부산지역사무소도 문을 열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일본지역 제주관광 홍보가 강화되고 국내도 주요 거점이 확보되면서 제주관광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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