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꽃 구경하고 사진과 다양한 행사로 추억도 남기세요"

제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제주 왕벚꽃 축제'가 어느덧 20년을 맞이해 8일 화려한 그 시작을 알린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20회 제주왕벚꽃 축제'가 오는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종전까지의 도로통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금년에 조성 완료되는 시청광장과 복지타운 부지를 활용해 지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화합과 단결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연출된다.

특히 봄꽃의 향연답게 야생화, 난, 분재 등 봄꽃전시공간을 확충,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봄향기를 물씬 풍기고, 전농로․제주대학교․광령 왕벚꽃길 등 제주시7대 왕벚꽃명소를 선정해 제주 왕벚꽃을 좀 더 체계적으로 알린다.

또한 한라산의 벚꽃과 함께 사진전시공간, 행사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왕벚나무자생지 -제주 등 시민강좌 개설, 문학이 있는 축제화를 위해 제주왕벚꽃축제 '축시' 낭송 등이 이뤄지며 연삼로변 일정구역에 왕벚꽃 조명시설을 갖춰 야간에 더욱 아름다운 왕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제공한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8일 오후 7시 개막식 메세지를 "이번 축제가 42만 시민의 화합된 역량을 창출하고 수출 1조원 시대,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열어 나가는 신명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번 축제의 뜨거운 열기가 세계7대자연경관선정으로 이어지도록 여러분 모두 전화투표에도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 주변에서는 제주 흑돼지, 말고기 요리, 다문화 음식요리는 물론 읍면동에서 명품 음식점을 운영, 제주는 물론 다양한 음식문화를 제공한다.

아래는 왕벚꽃 축제 행사 일정이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