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함께 여행가요!'라는 이름으로 기획한 공개방송이 제주에서 열렸다.

15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에 따르면 MBC 조영남, 최유라가 진행하는 '지금은라디오시대' 공개방송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제주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MBC 창사 50주년을 맞아 조손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고, 함께 여행할 기회가 많지 않은 이들 가정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기획됐다.

'지금은라디오시대'가 주최하고 한우자조금이 협찬한 이번 행사에 총 27가족, 68명의 할머니와 손자손녀가 참여했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초청 가족들에게 맛있는 한우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한우 목장을 방문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첫째 날에는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흑한우명품관'에서 제주 흑한우로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마련했다.
 
이튿날에는 흑한우를 방목해 사육하는 흑한우 목장을 방문, 한우와 흑한우가 한 데 어울려 푸르른 초원에서 풀을 뜯는 평화로운 풍경을 관람하기도 했다

'지금은라디오시대'공개방송은 13일 오후 샤인빌리조트 내 팜파스홀에서 초청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자랑, 편지 낭독과 함께 남진, 태진아, 현숙, 윙크 등 초청가수들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개방송은 MBC라디오 표준 FM 95.9MHz에서 오는 17일 오후 4시~6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뜻 깊은 행사에 한우자조금이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짧은 일정이었지만 어르신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앞으로도 우리 이웃에 한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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