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1차 관측조사 결과 최대 64만8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노지감귤 계약출하사업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4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지난 5월 계약자금 366억원이 사업신청 농협으로 지원된 가운데 7월말까지 추진된 대농가 출하계약 약정은 2968농가에 5만6667톤이다.

이는 지난해 출하물량 4만1320톤보다 1만5347톤(37.1%)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산 노지감귤 계약출하사업 물량이 지난해 출하물량보다 증가한 것은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가격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육기에 계약체결과 동시에 계약금이 지급됨에 따라 농가경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계약출하사업은 물량을 집중화하고 규모화함으로써 수급과 가격안정으로 농가의 실익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계약 농가는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해당 계약금 회수와 위약금이 징수될 수 있음은 물론 위약률이 20% 이상이 되면 1년간 사업대상자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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