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생산량 3000만t에 달하는 중국산 감귤에 대한 무역 장벽이 풀리면 어떻게 될까.

제주도는 한중일 FTA 대응 감귤산업발전 태스크포스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중 FTA, 한·일 FTA 협상논의가 가시화 되는 상황에서 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한·중 FTA는 지난해 9월 중국 북경에서 정부 간 사전협의를 거친 뒤 지난 4월 통산장관 회담을 여는 등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학계와 공무원, 독농가 18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 운영기간은 26일부터 한·중·일 FTA 협상이 끝날때까지다.

태스크포스팀은 제주감귤산업 대외경쟁력 강화방안 등 생존전략을 찾게 된다. 

중국 감귤생산량은 지난 2000년 878만t에서 2009년 2521만t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정부도 '감귤우위지역발전계획(2003∼2015)'를 발표하고 감귤 특화지역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오는 2015년엔 감귤 3000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감귤 생산량은 2011년산 48만t, 2010년산 56만t에 불과하지만 조금만 생산량이 증가해도 가격 폭락 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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