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귤출하연합회는 노지감귤 출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출하 초기엔 높은 가격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올해산 극조생 감귤 가격은 출하일자를 농가자율에 맡기면서 지난 9월 29일 첫 출하가 이뤄졌다.

지난달엔 10kg상자 기준으로  평균 경락가 1만6280원으로 감귤생산량이 적었던 지난해 가격 1만5499원보다 오히려 781원이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달 30일을 기점으로 전국 주요도시 9대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10kg상자당 1만1000원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감귤출하연합회는 가격 하락 원인으로 품질이 좋지 않은 극조생 감귤과 익지 않은 조생감귤이 출하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긴급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4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생산자 단체, 상인단체, 도 및 행정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논의 내용은 현재 가격형성 진단과 앞으로 가격유지대책 등이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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