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본원에서 운영중인 방사선 의료장비에서 방사선 피폭 흡수 선량(인체가 방사선을 받는 양)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환자들이 방사성 물질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영상의학과 관련 장비 촬영시 문의사항에 따라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현재 운영 중인 방사선 의료장비로 성인 남성을 실제 검사하는 조건에서 환자 방사선 피폭 흡수선량치를 조사, 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정한 촬영 부위별 권고 기준치와 비교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흉부 일반 촬영 검사의 경우 IAEA 권고 기준치의 30-40% 선량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두부·복부 등 대부분의 CT검사에서도 IAEA 권고 기준치의 50-60% 정도의 선량만으로도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의학과 최국명 과장은 "모든 장비의 디지털화를 통해 IAEA에서 정한 기준치보다 평균 50% 이하의 환자 방사선 피폭으로 검사를 진행해 환자들이 방사선 촬영시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도내 유일의 국립대병원으로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검사만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진료행태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제주대학교병원

IAEA 권고 기준치

IAEA대비 본원의 선량 비율

 

조건

Skin dose

(방사선피폭흡수선량)

(단위:mGy)

(단위:mGy)

(%)

촬영부위

 

흉부

PA(촬영)

0.125

0.4

31.14

Lat(측면촬영)

0.563

1.5

37.53

CT

머리(Definition)

22.960

50

45.92

복부(Definition)

15.510

25

60.04

척추

17.700

35

50.57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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