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자치연대(대표 이군옥)는 2일 성명을 내고 지난 1일 (주)남국교통이 사전 예고 없이 운행을 중단한 것에 대해 "대중교통에 대해 시장은 자신의 공약을 잊은 듯하고, 의원들은 버스를 타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 무관심하다. 이러한 총체적 외면이 현재의 상황을 가져왔다"며 “서귀포시 교통행정의 무성의가 시민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탐라자치연대는 "서귀포시가 내놓은 대책은 시영버스 도입이다. 하지만 시영버스 실시에 따른 기초용역도 실시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계획을 짜고 있다"며 “장기대책이었던 시영버스 운행이 하루아침에 초단기 대책으로 둔갑했다”고 말했다.

탐라자치연대는 아울러 “시장은 계속되는 시민 불편에 사과해야 하며 버스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행정 불신을 조장하는 무대책, 무책임 행정을 막기 위한 재발방지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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