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루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일대서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와 성직자 등 8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서귀포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연행사태는 낮 12시40분께부터 활동가 김모씨(51)가 공사장 출입 차량을 막아서면서부터 시작됐다.

강정마을회와 천주교 일부 성직자들은 미사를 집회한다는 명분으로 공사장 앞에서 기도를 올리다 정문에서 나오는 차량으로 인해 경찰들과 통행시비가 일었다.

활동가 한 명이 연행되자 충돌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오후 1시30분께는 활동가 김모씨(29·여)와 이성찬 목사(61)가 다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강정교 부근에서 공사현장으로 가려던 레미콘 차량의 밑으로 들어가 운행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공사장 일대서 계속적으로 경찰과 대치가 벌어지자 신부와 목사, 활동가, 마을주민 등 5명을 추가로 더 연행했다. <제주투데이>

<김명현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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