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제주문화체험 일환으로 향토음식인 '몸국'과 '돔베고기' 를 직접 만들고 있다.<제주도 한일친선협회 제공>

제주도 한일친선협회(회장 강재업)이 해마다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초청, 제주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한·일 문화교류의 가교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 한일친선협회는 한·일 양 국민 간 친선 교류폭 확대의 일환으로 제주 거주 일본인에게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풍습을 이해시키기 지난 2010년부터 매해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9일 ‘미천굴관광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일출랜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츠이 사다오(松井 貞夫)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를 비롯해 도내에 거주하는 일본인과 한일친선협회 회원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일출랜드 내 민속촌과 아트센터 등을 탐방한데 이어 전통체험장에서 제주 향토음식인 ‘몸국’과 ‘돔베고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등 제주문화를 몸으로 체험했다.

또한 친선협회 회원과 일본인들이 제주에서의 생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강재업 회장은 "제주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제주 고유의 풍습 등 문화 체험을 통해 및 양국의 문화 협력과 이해증진은 물론 더 나아가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츠이 사다오 총영사는 “양국 간의 문화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양국의 친선 문화행사가 계속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일친선협회 관계자는 “순수 민간차원에서 해마다 추진되는 문화체험 행사가 제주문화와 제주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제주문화체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주도 한일친선협회 제공>

<강한성 기자/저작권자ⓒ제주투데이/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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