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양돈수의대회 장면.
제주도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양돈수의사 행사인 '2012년 제22차 세계양돈수의사대회(회장 이원형)'가 폐막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양돈수의사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복한 돼지 건강한 사람'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양돈학자, 양돈수의사, 다국적 기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60여개국 43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또 화이자, 메리알, MSD, 베링거 잉겔하임, 바이엘 등 8개 다국적 기업과 관련 기관·단체에서 84개 홍보·전시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1370편의 발제와 포스터 논문(발제 발표 270편, 포스터 논문 1100편)이 발표됐고 8개 분야 학술강좌(바이러스학, 세균학, 신종질병, 생산·육종·유전학, 양돈생산, 동물복지 분야 등)가 열렸다.

이어 구제역, 인수공통전염병(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돼지 소모성 질병 양돈 산업 주요 이슈가 된 질병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2016년도 세계양돈수의사대회 개최지로는 아일랜드를 선정했다.

조덕준 도 축정과장은 "세계양돈수의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제주 양돈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경제 직접 파급효과도 100억원 이상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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