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인사비리 의혹을 받아온 강모 기획관리국장(59)이 16일 새벽 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국장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 오라동 자신의 과수원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강씨의 형(60)이 발견,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지난 7일 제주도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 등의  인터넷  게시판에 교육청 인사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오르게 되면서 이번 사건의 중심인물로 떠올랐다.

더구나 지난 14일에는 검찰이 전격적으로 강 국장 자택,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자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인사비리 의혹을 받고 다음주중으로 검찰조사가 예상되던 강 국장이 자살함에 따라 검찰의 수사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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