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개막식 모습.
전국야구대회가 태풍 '산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4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야구대회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오라구장을 비롯해 서귀포강창학구장, 제주고구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유정복)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회장 이동호)와 제주도야구연합회(회장 한광문)가 공동 주관했다.

2.3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28개 팀이 참가, 열전을 펼쳤다.

▲ 우승을 차지한 부산 세종공업야구단.
이번 대회 2부 경기에선 부산 세종공업야구단이, 3부 경기에선 광주 씨로드마린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열린 2부 결승전에서 울산 세종공업야구단은 제주 월자포장와일드화이어팀을 맞아 태풍영향으로 승부치기로 진행된 경기에서 8회초 월자포장와일드화이어팀에게 3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4점을 뽑아 내며 역전에 성공,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우승했다.

부산 세종공업야구단은 15일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 없는 경기 안산 지누스포츠와의 경기에서 6대5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 난적 제주 베스트팀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었다.

특히 부산 세종공업팀은 모든 경기를 1점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리했다.

3부 결승전에서는 광주 씨로드마린팀이 경기 재규어팀을 맞아 8회초에 장단 3안타를 묶어 5점을 선취하고, 이어진 8회말 수비에서 3점으로 틀어 막아 우승기를 차지했다.

광주 씨로드마린팀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16강전에서 서우봉팀을 맞아 13대1 4회콜드게임, 8강전에서는 제주 위너스팀에 14대3 4회 콜드게임승을, 준결승전에서는 대구연합팀에 10대0으로 각각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었다.

제주 대표로 참가한 월자포장와일드화이어팀은 예선전에서 경북연합팀에 17대 15 역전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승승장구하며 결승전에 진출, 선전했으나 1점차 패배로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경기결과

◈2부 우승 : 부산 세종공업야구단 ▶준우승 : 제주 월자포장와일드화이어팀 ▶3위 : 전남 화순레전드야구단, 제주 베스트야구단 / ▶최우수선수 : 이승철(부산 세종공업) ▶우수투수상 : 김상덕(부산 세종공업) ▶감투상 : 김만옥(제주 월자포장와일드화이어) ▶최우수타격상 : 박종근(전남 화순레전드야구단) ▶최다타점상 : 이승후(제주 월자포장와일드화이어) ▶최다홈런상 : 이승후(제주 월자포장와일드화이어) ▶최다도루상 : 이태권(제주 베스트야구단) ▶최우수감독상 : 최홍주(부산 세종공업), ▶모범심판상 : 하만호(제주특별자치도야구연합회 심판위원)

◈3부 우승 : 광주 씨로드마린 ▶준우승 : 경기 부천 재규어 ▶3위 : 경기 포천 마홀야구단, 대구 연합 / ▶최우수선수 : 육경완(광주 씨로드마린) ▶우수투수상 : 이상범(광주 씨로드마린) ▶감투상 : 정종진(부천 재규어) ▶최우수타격상 : 박선호(대구 연합) ▶최다타점상 : 정종진(부천 재규어) ▶최다홈런상 : 최동해(충북 청풍명월) ▶최다도루상 : 정종진(부천 재규어) ▶최우수감독상 : 김기범(광주 씨로드마린)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