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51%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피에타'를 영화관에서 관람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3~14일 전국의 성인 618명을 휴대전화로 조사한 결과다. '꼭 볼 것이다' 15%, '아마 볼 것 같다' 36%, '아마 전혀 보지 않을 것 같다' 42%, '이미 봤다' 1%, '모름·의견없음'이 6%로 나타났다.

피에타를 볼 것이라는 응답은 20, 40, 50대에서 높게 나타났고 60세 이상에서도 10명 중 3명은 볼 것이라고 답했다.

김기덕(52) 감독의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5%가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30, 40대가 많았다. 올해 영화관에서 영화를 한 편 이상 본 적이 있는 364명 중에서는 58%가 김 감독의 영화를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단, 김기덕 감독 영화관람 경험은 영화관뿐 아니라 TV, 케이블채널, DVD 등 타 매체를 통해 본 경험도 모두 포함한 결과다.

전체 응답자(618명)에게 피에타를 제외한 김 감독의 대표작을 물은 결과(복수응답) '나쁜 남자'(2001년)를 22%로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은 '빈집'(2004) 14%, '섬'(2000) 13%,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2003) 12%, '사마리아'(2004) 1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자 중 올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적 있는 사람은 59%, 평균 영화관람 편수는 3.7편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포인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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