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35)가 정규 6집 '싸이6甲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K팝 역사를 다시 썼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차트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10월6일자 빌보드 메인차트 중 하나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1위에서 9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 록밴드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그러나 "마룬5가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1위를 지켰다"면서 "빠른 속도로 질주 중인 싸이가 1위까지 한 계단을 남겼다"고 전했다.

'강남스타일'은 빌보드차트에서 기록을 갱신 중이다. 2주 전 64위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면서 2009년 그룹 '원더걸스'가 '노바디' 영어버전으로 76위에 랭크된 기록을 깼다. 한국어 노래가 '핫100'에 든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강남스타일'은 음원이 공개된 지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 주에는 1위에 오를 것으로 확실시 된다.

싸이는 아시아 가수 중에서는 2번째로 정상을 넘보고 있다. 1963년 일본의 사카모토 큐(1941~1985)의 일본어 노래 '스키야키'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싸이는 25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1위를 차지한다면 "시청광장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로 '강남스타일'을 부르면서 말춤을 추겠다"고 웃으며 약속했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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