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R.ef' 멤버 이성욱(39)이 전처 폭행시비에 휘말린 날 재혼했다.

8일 매니지먼트사 150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성욱은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의 예식장에서 B(31)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3월 A(36)와 이혼한 지 1년6개월 만이다.

이날 이성욱의 결혼식은 성대현(39), 박철우(43) 등 R.ef 멤버들은 물론 매니지먼트사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 관계자 없이 양가 친인척 100여명만 초대됐다.

150은 "우리도 당황스럽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이성욱과 A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성욱은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청담동에서 자신의 차 안에 탄 채 전처와 말다툼을 하다 얼굴 등을 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자녀 양육문제로 왕래가 잦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욱은 이날 150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적인 일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 중에 만취상태였던 그분이 다소 흥분, 사태가 커졌을 뿐"이라며 "팬들이 오해하는 쌍방폭행과 욕설을 퍼붓는 등의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재혼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R.ef는 8년 만인 지난달 디지털 싱글 '이츠(it's) R.ef'를 발표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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