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재희(32)가 자신의 결혼 사실을 털어놨다.

재희는 23일 "비밀 결혼이 아니라 비공개 결혼"이라며 "혼인신고도 했고 (아이의) 출생신고도 했다"고 알렸다. "사생활이라는 생각에 주위에 알리지 않았을 뿐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떳떳하지 못할 것이 없는 사이고 힘들 때 큰 의지가 돼 준 사람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숨기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일반인이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제대 후 복귀 과정에서 연기보다는 사생활이 이슈가 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며 "드라마가 같은 시간대 시청률 정상을 지키며 화제가 되다 보니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촬영 일정이 빠듯한 만큼 기자회견은 힘들어 보인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성월간 우먼센스는 11호에서 재희가 모 병원의 실장 이모씨와 결혼해 돌이 지난 아들을 뒀다고 보도했다.

한편 재희는 현재 MBC TV 드라마 '메이퀸'에서 치밀하고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자 천지가 집사 '박기출'(김규태)의 아들인 '박창희'를 연기하고 있다. 여주인공 '천해주'(한지혜)의 첫사랑으로 최근 악역으로 변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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