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35)의 정규 6집 '싸이6甲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6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1일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10일자 핫100에서 2위를 지켰다. 지난달 4, 13, 20, 27일과 3일자에 이어 계속 2위다.

'강남스타일'은 8주 전 64위로 핫100에 진입하면서 2009년 그룹 '원더걸스'가 '노바디' 영어버전으로 76위에 오른 기록을 깼다. 7주 전 53계단 상승, 11위에 랭크된 뒤 다시 9계단 뛰어올라 6주 전부터 2위에 이름을 걸었다.

미국 록밴드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는 '강남스타일'의 도전을 막아내며 7주째 정상을 달렸다.

'원 모어 나이트'와 '강남스타일'의 격차는 지난주 2000점에서 1400점 줄어든 600점이다. 지난달 13일자에서 기록한 500점 차 이래 가장 근소한 격차다.

이번에도 라디오 신청곡 횟수인 에어플레이 점수가 '강남스타일'의 발목을 잡았다.

닐슨 BDS에 따르면, '원 모어 나이트'는 에어플레이 점수에서 꾸준한 증가세다. 지난주보다 2% 늘어난 1억3800만점을 쌓으며 '라디오 송스' 차트에서 4주째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강남스타일'은 지난주보다 6% 떨어진 6000만건에 그치며 '라디오 송스'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하락한 13위에 꽂혔다.

'토크쇼의 여왕' 바버라 월터스(83)가 진행하는 미국 ABC TV '더 뷰'에 출연하는 등 현지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했으나 에어플레이 차트에는 큰 영향을 받지 못했다.

대신 '강남스타일'은 음원 판매량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송스'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 스트리밍 건수가 바탕인 '온 디맨드 송스'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따냈다.

'강남스타일' 음원은 이번주에 25만5000건이 다운로드되며 지금까지 190만건을 거뒀다.

한편, 싸이는 이달 중 한국어와 영어가 반씩 섞인 후속곡을 발표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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