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 사흘째인 2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전국 각지에서 유세전을 펼친다.

박 후보는 서울 서부권과 경기 김포시, 인천시를 방문해 수도권 유권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증권거래소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해 직장내 보육시설 실태를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워킹맘들을 만나 일과 가정의 양립, 육아·보육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여성이 맘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약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0시20분 서울 구로구 구로시장, 오전 11시35분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을 각각 방문해 수도권의 서민 경제를 살릴 방안에 대해서 설명한다.

박 후보는 오전 11시5분 양천구 현대백화점 앞으로 이동해 서울 지역 첫 유세에 나선다. 유세에서는 수도 서울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고 서울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오후 1시에는 경기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고 오후 2시25분 인천시 서구 아시안게임주경기장을 방문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박 후보는 인천 지역 곳곳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후 1시45분에는 서구 검단사거리, 3시50분에는 중구 동인천역 광장, 5시25분에는 부평구 부평역광장, 6시35분에는 연수구 연수 롯데마트 앞, 7시15분에는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각각 유세를 갖는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유세 일정 틈틈이 골목 상권을 찾을 예정이다. 오후 3시10분에는 인천 서구 거북시장, 4시40분 계양구 계산시장, 6시에는 남구 신기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의 고충을 경청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약속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날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벨트’를 순회하는 일정을 갖는다.

문 후보는 오전 10시20분 전남 여수 서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살피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과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순천만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 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한다. 문 후보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기원하고 박람회가 전남 동부권 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끔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11시35분부터는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이고 12시10분에는 광양 항만공사를 방문해 "광양항을 물류 허브항만,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미래항만"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한다.

오후에는 경남으로 이동해 릴레이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 2시에는 사천 삼천포 종합시장에서 인사 유세를, 오후 3시에는 진주 중앙시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문 후보는 특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권영길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친다. 그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적극 지원하고 공조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오후 4시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자신의 의료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오후 5시15분 함안 가야시장에서 인사 유세를 한 뒤, 김해로 이동해 오후 6시30분 내외동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문 후보는 오후 7시20분 인제대 앞 삼거리 인사유세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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