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1·선더랜드)의 결장이 이어진 가운데 팀은 노리치시티에 패했다.

선더랜드는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세바스티앙 바송과 안소니 필킹턴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임대설이 나돌고 있는 지동원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더랜드(2승7무5패·승점 13)는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리그 순위 역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홈에서 값진 1승을 추가한 노리치시티(4승7무4패·승점 19)는 리그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노리치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 브래들리 존슨의 패스를 받은 바송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선더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골맛을 본 노리치시티는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전반 37분 존슨이 내준 패스를 문전 앞에 있던 필킹튼턴 잡아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선더랜드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44분 크레이그 가드너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양팀은 후반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2-1 노리치시티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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