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카디프시티는 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20라운드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5분 터진 크레이그 콘웨이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김보경은 지난달 11일 헐시티전 이후 5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벤치를 달궜던 모습과는 달리 말키 맥케이 감독의 확고한 신뢰를 얻고 있다. 사실상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지런히 운동장을 누볐지만 기대했던 시즌 첫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반부에 들어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인 김보경은 후반 15분 메이슨과 교체아웃 됐다.

1승을 추가한 카디프시티(13승2무5패·승점 41)는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올 시즌 홈에서 치러진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안방불패'의 위용을 과시했다.

셰필드 웬즈데이는 4승3무13패를 기록(승점 15), 강등권인 23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카디프시티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결정적인 찬스가 수차례 있었지만 셰필드 웬즈데이의 크리스 커클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포문을 열지 못했다.

흐름은 후반전에도 변하지 않았다. 연이어 셰필드 웬즈데이의 골문을 두드린 카디프시티는 경기 막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5분 콘웨이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셰필드 웬즈데이의 골망을 갈랐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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