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이저리그(MLB)에서 중간계투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37)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우에하라가 보스턴과 1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검사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는 우에하라가 425만 달러(약 46억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전했다.

199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우에하라는 데뷔 첫 해 신인왕을 거머쥐며 요미우리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도 두 차례나 받았다.

2008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우에하라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선발로 12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05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우에하라는 이듬해 중간계투로 나서며 1승 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중반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우에하라는 올 시즌 37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우에하라는 보스턴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우에하라는 빅리그에서 뛰는 4시즌 동안 5승 9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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