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 트로피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전체 36명 가운데 31번을 뽑았다.
6명씩 조를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마지막 조 첫 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김연아는 오랜만의 복귀전에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마지막 조이기는 하지만 가장 마지막 순서가 아니라 긴장하며 기다릴 필요가 없다.
연기가 시작되기 직전 준비운동 시간에 몸을 덥혀놓고 그대로 연기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또 정빙을 한 직후라 빙판의 상태가 한결 나은 상태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다.
김연아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2009년에는 4번째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선보였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전체 30명 중 23번째를 뽑아 전체 6조 가운데 5조 3번째 순서였다.
13개월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빙판 위에 나선 바 있다.<뉴시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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