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은 오는 15일 오전 9시 제주 4·3평화공원과 봉개동 일대서 '4·3 평화의 길 걷기'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3의 아픈 상처와 기억을 되새겨 보고자 마련됐다.

또한 제주도 전역에 산재한 4·3유적지와 잃어버린 마을을 연결한  '4·3 평화의 길 걷기'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평화와 인권의 상징을 개발하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처음 시도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4·3평화공원(각명비, 변병생 모녀상, 유해 봉안관, 행불인 표석)을 시작으로 거친오름과 노루생태관찰원, 절물휴향림, 한라생태 숲을 관통하는 숫르 숲길(8km 구간)을 이어 걷는다.

참가는 누구나가능하고 오는 14일까지 선착순 80명을 전화로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도시락과 방한복을 지참해야 한다.

재단 관계자는 "버스(한라체육관~제주4·3평화공원~한라생태숲 구간)와 음료, 우비 등 비상물품이 제공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주투데이>

<박수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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