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3)이 부상에서 돌아와 55분을 소화했다. 카디프시티는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김보경은 2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23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0분까지 55분을 소화했다.

부상으로 지난 23라운드 피터보로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했던 김보경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마친 듯 큰 무리 없이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김보경의 복귀 속에 카디프시티는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카디프시티는 리그 절반을 마친 현재까지 15승2무6패(승점 47)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분위기는 홈팀 레스터시티가 압도했다. 전반 슈팅에서 11-2로 크게 앞섰을 만큼 일방적인 분위기를 가져갔다.

좌우 측면과 정면을 가리지 않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크로스바와 골포스트를 연이어 때렸다. 카디프시티는 막는데 급급했다.

그러나 카디프시티의 선두 질주에는 이유가 있었다.

전반 25분 크레이그 벨라미가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레스터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단 한 차례 슛으로 골을 만든 장면이었다.

카디프시트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맞은 후반에서도 적절한 템포 조절로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레스터시티는 전체 슈팅 숫자에서 18-4로 크게 앞섰지만 골 결정력 부재를 절감했다.

볼턴원더러스의 이청용(24)은 피터보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5분에 마빈 소델과 교체될 때까지 5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볼턴이 아쉽게 4-5로 졌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1)은 부상으로 인해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했다.

QPR은 종료 9분을 남긴 36분에 아메오비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져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선더랜드의 지동원(21)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은 스티븐 플래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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