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미(46)와 더원(38)이 최고의 가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은미와 더원은 23일 오후 방송된 MBC TV '일밤-나는 가수다2'의 '슈퍼디셈버 2012가왕전-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살아남아 최후의 2인이 됐다. 대신 소향(34)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은 세 가수가 리메이크 곡으로 경합한 1차 경연, 자유곡으로 승부한 2차 경연 등 두 번의 경연 결과를 합산해 탈락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경연에서는 나미(55)의 '슬픈인연'을 부른 이은미가 1위를 차지했다. 캐럴 '오 홀리 나이트'(Oh Holy Night)'를 선곡한 소향이 2위에 올랐다. 김범수(33)의 '지나간다'를 부른 더원이 3위로 처졌다.

2차 경연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동희(28)의 '썸데이'를 부른 더원이 1위로 치고 올라왔고, 강산에(49)의 '깨어나'를 들려준 이은미가 2위에 랭크됐다. 반면 록밴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한 소향은 3위로 추락했다.

최종 합산 결과, 이은미와 더원이 1·2위에 오르며 '파이널 무대' 티켓을 거머쥐었다.

소향은 "'나가수'는 내게 학교였다. 정말 많이 배웠다. 도전적인, 스파르타식 훈련을 받은 것 같다"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은미와 더원이 '가왕'을 놓고 진검 대결을 벌이는 '슈퍼디셈버 2012가왕전' 파이널 무대는 30일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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