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추가 인선 발표가 연내를 넘겨 2013년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30일 새누리당 측에서는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는 31일 오후 2시께 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직 및 기구 등 구성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지만 정작 관심사인 인수위 추가 인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앞서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반드시 성공해야할 박근혜 정부의 기초를 다질 분을 찾는 작업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최선을 다해 찾고 있는 중이니 조금만 더 여유를 갖고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밝힌 대로 규모는 작지만 효율은 최대화할 수 있는 적임자, 전문성을 갖춘 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31일은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할 예정이어서 인수위 추가 인선 발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인수위 추가 인선은 인수위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당선인은 지난 24일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 등을 발표했고 27일에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청년특위 위원들의 인선을 발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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