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이 20일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에게 거듭 맞장 토론을 제안했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 시간, 장소,방식 등을 전 의원에게 모두 위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에 대한 대답이 없다"며 " 더 이상 숨지 말고 공론의 장으로 나오라"고 다시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 원 전의원에게 도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며 "그만큼 원 전의원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 12조원인 GRDP를 단 시일내에 25조로 만들겠다는 원 전의원의 대표공약은 단순히 747달성을 약속했던 MB식 헛공약보다 더 허황되다는 지적을 넘어 원 전의원의 도정 철학과 관련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원 전의원과 본인의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토론을 제안한다"며 "이는 일대일 토론 즉 정치적 수사가 아니므로 더 이상 숨지 말고 공론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제주도민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허황된 공약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주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경제에 활력이 되는 공약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 제주도지사가 대통령도 될 수 있다는 논리로 도민을 현혹하지 말고, 진정 대권주자를 지임하며, 자신을 키워달라고 하기 이전에 도민들의 삶을 어떻게 키울까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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